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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해킹으로 사흘째 먹통 상태입니다. 책 주문부터 공연 티켓 예매까지 모두 중단됐는데, 예스24가 해킹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뒤늦게 인정한 걸로 놓고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예스24 홈페이지입니다. 현재 접속이 불가해 복구 중이란 안내문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사흘째 홈페이지와 앱 등이 먹통이 된 겁니다. 도서 검색과 주문, 티켓 예매 등 예스24의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오늘(11일) 예정된 뮤지컬 등 공연 티켓을 예매한 고객들이 혼선을 빚었습니다.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 : 예스24 통해서 예매하신 분들은 좌석 정보가 모두 기재된 예매 내역 지참하신 경우 확인 후에 티켓 수령을 도와드리고 있거든요.] 예스24에서만 단독으로 예매가 가능한 팬사인회 등은 아예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박보검 씨의 팬미팅 투어 사전 예매 일정은 연기됐고, 그룹 엔하이픈도 오프라인 팬사인회를 취소했습니다. 예스24는 애초 해킹을 당했단 사실을 숨기고 "시스템 점검 중"으로 안내했다가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에 피해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경찰은 자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고는 없었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직접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주체가 누군지 추적하는 동시에 예스24를 상대로 해커들이 돈을 요구했는지,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조사합니다. 예스24 측은 "회원정보와 이용내역 등의 유출 가능성은 없다"며 이번 주 안으로 사이트를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 영상편집 김지훈]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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