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남은 월드컵, 멀게는 아르헨티나부터 가깝게는 일본, 그리고 오늘(11일) 브라질까지 이미 13개 나라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죠. 역사상 최초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 나라가 공동 개최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누가 최고의 순간을 끌어낼까요.
정강현 특파원이 결승전이 열릴 미국 뉴저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3 : 3 프랑스/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연장까지 가고도 3대 3으로 비긴 경기, 결국 11m 룰렛 게임에 비유되는 승부차기로 마지막 승자가 결정됐습니다.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의 월드컵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그토록 원하던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서른여덟, 메시는 다시 1년 뒤의 시간을 기다립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2025년 5월) : 올해는 제게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거예요. (월드컵까지) 꾸준히 출전하고,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게 핵심이죠.]
남미 국가 중 가장 먼저 월드컵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대회 2연패를 노크합니다.
유럽 예선이 아직 한창이지만 축구 팬들은 프랑스 음바페와의 재대결, 제2의 메시라 불리는 스페인 야말과 대결 시나리오를 꺼내보고 있습니다.
평생을 메시와 비교당한 포르투갈의 호날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미 마흔이지만 여전히 포르투갈과 함께하며 메시가 해냈던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출전 국가가 늘어난 이번 월드컵은, 역대 가장 많은 104경기가 열립니다.
어떤 축구 드라마가 펼쳐질 지 가장 많은 경기를 개최하는 미국도 기대가 함께합니다.
[패트릭 킬리/뉴저지 주민 : (월드컵 개최는) 좋은 일이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관광객도 많이 찾을 테니까요. 미국에서 축구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샘 오우스/뉴저지 주민 : {결승전 보러 가실 건가요?} 기회가 되면 당연하죠. 혹시 티켓 주실 건가요?]
지구촌 축구 축제, 2026 월드컵은 1년 뒤 오늘부터 39일간 열전을 이어갑니다.
역사상 최대의 월드컵, 그 결승전은 이곳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김동훈 / 영상자막 홍수현]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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