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이어오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체코 총리와 첫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원자력발전 사업을 넘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까지 아우를 수 있게 포괄적 협력을 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오후 4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정상들과의 통화에 이어 4번째로 이뤄진 양자 정상 통화입니다.
두 정상은 먼저 취임 축하와 감사를 주고받았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발전을 이룩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체코에 진출한 100여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최근 성사된 원전 건설 수주 계약 건에 대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원전 계약은 체코의 두코바니 지역 원전 단지에 1GW(기가와트)급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전체 사업비가 2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이 계약에 의미를 부여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원전의 필요성과 원전이 가진 위험성 두 가지를 적절히 조화되게 판단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 때문에 체코와의 원전 수주 계약을 계기로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떠한 에너지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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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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