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 이원석 선수가 입단 7년 만에 첫 만루포를 신고했습니다.
타선이 폭발한 한화는 두산에 대승을 거두며 선두 LG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0-0이던 2회말, 한화가 두산 선발 최원준을 흔들었습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재훈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최원준의 직구가 황영묵을 맞히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입단 7년 만에 첫 만루포를 신고했습니다.
<이원석/한화 이글스> "전력분석 때 좀 변화구, 저한테 많이 올 것 같다고 해서 슬라이더 노리고 들어갔는데 그게 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KIA전에서 뼈아픈 '끝내기 실책'을 범했던 노시환의 공수 활약도 빛났습니다.
4회초 '맨손 캐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고, 5회말엔 2루타를 터트려 홈을 밟았습니다.
내전근 통증으로 교체된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조동욱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한화는 두산에 9대1 대승을 거두며 주중 시리즈 2연승을 달렸습니다.
3대 3으로 팽팽했던 7회말.
LG 김현수가 SSG의 바뀐 투수 이로운의 직구를 받아쳐, 한 점을 뽑아내더니,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8구 승부 끝에, 승기를 가져오는 투런포를 터트립니다.
두 점 차 승리를 거둔 LG는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NC 라일리는 7이닝 동안 안타는 2개만 내주고, 개인 최다인 삼진 15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역투로 키움전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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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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