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새로운 원내 지도부를 뽑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처음으로 권리 당원 투표 20%를 반영해, 내일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 결정되는데, 송언석·김성원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로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0년 같은 1년이었다"고 임기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당을 이끌었던 박 원내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국민과 함께 12.3 비상계엄에 맞서고, 정권 교체를 이뤄낸 것을 들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한 고난의 대장정, 아니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새 원내대표를 뽑는데,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됩니다.
새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4선 서영교 의원과 3선 김병기 의원은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권성동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원내대표 선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결정되는데, '친윤계'로 분류되는 경북 3선 송언석 의원과 '친한계'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의원]
"국민들께서는 우리 국민의힘에 분명한 변화와 진정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성원/국민의힘 의원]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보수 재건을 위한 첫 시험대입니다."
다만 송 의원은 "자신은 '친윤'도 '친한'도 아니"라며 계파 갈등을 경계하고 나섰고, 김 의원 역시 "뿌리 깊은 계파 갈등을 끝내야 한다"며 당의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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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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