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해킹 공격으로 예스24가 나흘째 접속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2천만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스24 홈페이지가 나흘째 먹통입니다.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공지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습니다.
예스24 측은 "고객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는 15일까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2천만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회원 정보 조회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제 예스24 측이 신고해 왔다며, 구체적인 자료 확인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확신했던 예스24 측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개별 연락을 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한 상황입니다.
예스24 티켓’을 통해 공연 티켓 등을 구매한 이용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예스24 티켓’ 서비스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을 경우 예매 내역을 보관하고 있어야지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오는 8월 진행되는 배우 박보검의 팬 미팅 팬클럽 선 예매 일정이 연기됐고, 예스24를 통해 응모가 진행됐던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팬 사인회까지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킹 침해 대응도 논란입니다.
예스24 측은 "인터넷진흥원·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과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냈지만, KISA 측은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서 혼란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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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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