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주석과 통화하며 취임 이후 다섯번째 '정상 통화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다음주에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교 무대에 데뷔하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약 25분간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취임 이후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끄엉 주석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재임 중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자고 호응했는데, 특히 두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양국의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끄엉 주석은 또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심도 있는 논의를 고대한다며 경주 APEC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나가자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정상 통화는 한국, 미국, 일본 그리고 어제 체코 총리에 이어 다섯번째입니다.
한·미·일·러, '한반도 4강'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는데요.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데요.
G7 일정을 마친 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현지시간 24일과 25일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에도 연이어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취임 초에 비해 나토 참석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입니다.
[앵커]
정상 외교뿐 아니라 국내 정치 현안 대응도 분주해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이른바 '3대 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11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받은 당일, 해당 사건을 수사할 특검 임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각각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습니다.
임명 관련 절차에 돌입하면서, 특검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모습인데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의뢰일로부터 3일 이내에 후보자 1명씩을 추천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 3일 이내에 특검별로 추천 후보자 중 1명씩을 임명해야 하는데, 늦어도 17일까지는 특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겁니다.
특검별로 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최장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치고 나면 다음달 초 무렵부터 수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10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이른바 '3대 특검법안'을 재가해 공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나토 #G7 #통화 #특검 #추천 #베트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