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재계 인사들을 만납니다.
이 대통령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1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인 간담회를 갖는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 간담회에는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데요.
5대 그룹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수를 포함한 경제인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정부 출범 후 경제인들과의 첫 만남인 만큼 이 대통령은 주요 국정 과제인 경제 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 차례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추경 편성을 논의하고 물가 대책을 주문하는 등 연일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6일 현충일 추념식 이후 재래시장 방문, 어제(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방문 등 외부 일정도 대부분 경제에 초점을 맞춰왔는데요.
내일 재계 간담회도 이러한 '경제 우선'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정상 외교에서도 '경제'에 방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오늘 베트남 주석과의 통화에서도 경제 분야 양국 협력을 특히 당부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약 25분간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취임 이후 첫 통화를 가지며 정상 통화에서도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자고 밝혔고, 특히 두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양국의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많다며,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정상 통화는 한국, 미국, 일본 그리고 어제 체코 총리에 이어 다섯번째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체코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에 대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시금석"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미·일·러, '한반도 4강'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는데요.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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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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