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장중 2,930선을 터치한 코스피는 막판에 오름폭을 소폭 줄였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허니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2일) 전장보다 0.45% 상승한 2,920.03에 마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종가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거래대금은 4개월 만에 17조원을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지수는 장중 2,9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선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장중 지수를 지탱하던 기관은 막판에 매도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체코 원전 계약 소식에 원전주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여파로 남북경협주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0.4% 오른 789.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최근 한 달 수익률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순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와 그간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달 외인은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 시장에 돌아와 2조원어치 넘게 사들였습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내로 3천피를 돌파할 수 있단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3천피를 달성한다면 약 4년 만입니다.
외국인의 수급과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6.3원 급락한 1,358.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완만한 물가 상승세를 확인하면서 약달러 현상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승욱]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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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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