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9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강남 3구의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성동구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26% 올랐습니다.
19주 연속 오른 것으로, 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강남 3구와 용산구 상승폭은 더 커졌고, 강동구와 성동구, 마포구 등 인근 지역 아파트값도 뛰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부동산 중개업자> "지금 하여튼 불장이었어요. 지금 물건이 없어요. 다 나가가지고. 올해 구정 지나고서부터 한 달에 1억씩 올랐어요. 계속 수요가 있어가지고."
서울시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토허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지난 11일)> "특히 성동구가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이 비상 상황이면 (토지거래허가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수도."
하지만 토허구역 추가 지정은 또 다른 풍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고준석/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신고가가 토허제 지역에서 계속 창조되고 있고, 그 주변 한강벨트 풍선효과가 나는 지역을 또 토허제로 규정한다고 하면 또 다른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시장을 더 과열 열기로 몰아넣는 이런 결과가"
정부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 등을 우려하며 실수요자 보호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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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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