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제 국회에서 올라오는 후보자들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과연 누구를 특검으로 임명할지가 관심인데요.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대통령실이 특검 후보자에 대한 논의를 이미 시작을 했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저녁 무렵부터 특검 후보자들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임명 시한이 주말을 지나 오는 16일 밤 자정까지니까 4일 정도 시간이 있는 건데요.
대통령실이 이 시간을 다 채우기보다는 앞당겨 특검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가능한 빠르게 정리해 발표할 걸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오늘 곧바로 판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검 후보가 총 6명이나 되고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니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할 걸로 예상됩니다.
◀ 앵커 ▶
각 후보들에 대한 대통령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그런데 수사와 인연은 별개지만요.
비슷한 학교 출신의 법조인들끼리 소위 팔이 안으로 굽는다.
이런 이야기도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후보자들한테는 그런 게 통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런 평가도 많더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부분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점, 그러니까 인연보다, 악연에 가까운 후보자들이 눈에 띕니다.
내란 특검의 한동수 후보자가 대표적입니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감찰부장을 맡았는데요.
당시 이른바 '채널A'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한 전 감찰부장이 윤석열 당시 총장에게 "한동훈 검사장을 압수수색하겠다"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이 "쇼하지 말라"고 말하며 격분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에 추천된 심재철 전 검사장도 윤 전 대통령 사단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인물입니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에 조국 전 대표의 입시비리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조은석 후보자도, 윤석열 정부 감사위원 시절, 지금은 민주당 의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부당하다며 각을 세워왔습니다.
특검 후보자들을 보면 그동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이름이 나왔던 인물들이 많은데요.
대통령실도 각 후보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최종 결정 과정도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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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유다혜
정상빈 기자(js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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