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3대 특검'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의뢰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임명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3대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가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추천을 의뢰한 바로 다음 날, 추천 명단을 확정해 통보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내란 특검'은 조은석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했고,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그리고 '채해병 특검'은 이윤제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을 지낸 조은석 후보자는 감사원장 대행이던 지난 1월, 부실 감사 비판을 받은 '윤 전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감사 결과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윤재관/조국혁신당 대변인> "(3명의 후보자는) 내란 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 일치하고, 그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수사 실력을 보유했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특검 후보 추천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사흘 안에 특검별로 1명씩을 임명해야 합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특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수사팀 구성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쯤에는 특검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역대 특검 중 가장 큰 규모로 가장 긴 시간 동안 수사를 하게 될 '3대 특검' 출범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특검 정국을 앞둔 정치권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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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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