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임 첫 주,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대선 전에 비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늘고 국민의힘은 줄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난 9일부터 11일 사이 조사한 '전국지표조사'입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32%, 잘하는 편이다 21%로 긍정평가가 53%로 나타났습니다.
49.42%였던 대선 득표율보다 높습니다.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였습니다.
2022년 5월 취임 첫 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P 높고 부정평가는 10%P 낮습니다.
응답자들이 새 정부가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을 꼽은만큼,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비상경제TF를 소집하면서 연일 '경제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비췄을 걸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기재부 1차관을 지낸 김용범 정책실장, 4선 국회의원 출신 우상호 정무수석 등을 임명하며 인사에서도 경제를 우선하고 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사들에 대해 57%가 잘했다, 23%는 잘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대선 전이었던 지난 5월 22일에 비해 5%P 오른 45%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8%P 떨어진 23%를 얻었습니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거의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최근 네 달 사이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말 국민들께 죄송스럽게도 23% 정도의 정당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변화하는 길이 국민들께 사랑받고 향후에 대안정당으로 역할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박재현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신하경]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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