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40여 명을 태우고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최소 110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한 대가 점점 아래쪽으로 비행하더니 순간 폭발과 함께 화염이 섞인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주택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목격자
"집에 앉아있는데 큰 소리가 났고 지진인 줄 알았어요. 밖으로 나와보니 연기가 보였습니다. 비행기 추락인 줄 몰랐어요."
현지시간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 도중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영국 런던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하던 에어인디아 AI171 편,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사고 당시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240여 명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인도 당국의 공식발표는 없지만 현지 언론은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은 사고 여객기가 구자라트주 메가니나가르 지역 주택가에 추락했고 사고현장 주변의 모든 도로가 폐쇄됐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생존자 수색 등을 위해 사고 현장에 긴급 구조대를 급파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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