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 영화가 한 편도 초청받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허가영 감독이 중단편 영화 '첫여름'으로, 칸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 1등 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국영화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수상작 '첫여름'은 노년 여성의 욕망을 솔직하게 담아낸 작품으로배우 허진과 정인기 등이 출연했습니다.
허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라며 "노년 여성의 욕망을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담아내 이들에게 위안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고요.
올해 한국 장편이 칸에 초청받지 못한 것에 대해선 "저 역시 속상했지만 칸에서는 모두가 한국 영화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저의 작은 영화로 기쁜 소식을 안고 돌아갈 수 있어서 한국 영화인으로서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옥영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