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시는 분 중에 요새 '전자담배'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신종 담배의 공세가 흡연율 역주행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전통적인 일반 담배, 즉 궐련의 시대가 가고, 다양한 향과 맛을 내세운 가향 담배와 궐련형, 액상형 '전자담배'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데요.
2028년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약 5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대한금연학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궐련 판매량은 2023년 기준 약 620억 개비로 5년 사이 4.2%가량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1,209억 개비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고요.
특히 가향 담배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의 48%에 달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담배들 때문에 흡연에 대한 부담과 부정적인 인식이 감소하면서, 하락 추세이던 성인남녀 흡연율이 상승했다는 점인데요.
특히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궐련 흡연율이 각각 9.6%포인트와 6.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니코틴 유사물질은 기존 니코틴보다 중독성이 더 강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차단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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