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권리당원 표심이 처음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반영되는 만큼 당심이 판세를 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3선의 김병기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의 2파전입니다.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는데, 막판까지 치열한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연일 내란 종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정원 출신인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내란 종식이 무엇보다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제가 좀 그 전부터 이걸 해왔던 업무라서 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서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내란을 옹호해 놓고 지금 와서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해 놓고 그러니까 법사위를 달라. 말도 안 되는 논리지요."
이번에 선거에선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현역 의원 투표 80%를 합산해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게 됩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이 나란히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원내 사령탑 교체 이후에도 야당과의 협치가 쉽지 않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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