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등 3대 특검을 모두 지명했습니다. 특검 임명 기한은 후보 추천을 받은 후 임명까지 3일이지만, 이 대통령이 추천 당일 모두 지명해 특검 구성과 활동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과 김건희, 해병대원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그리고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조 전 대행과 민 전 법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입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았고요. 총 20여 명을 심도있게 검토를 해왔고…"
조 전 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으로 권한대행이던 당시 대통령실 이전에 '특혜가 없었다'는 감사원의 자체 조사에 반발해 재심의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민 전 법원장은 우리법 연구회 출신으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 전 부장은 군 법무관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을 지냈습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대변인 (어제)
"중차대한 특검이라는 것은 너무나 다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에 부합하는 인물을 저희들이 선정했다…"
일각에선 조 전 대행과 민 전 법원장 임명은 정치 편향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특검 임명은 후보 추천 날로부터 3일 해야 하는데, 이 대통령은 추천 당일 모두 지명했습니다.
특검들은 최장 20일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초 본격 수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justin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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