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3대 특검의 지휘자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내란 특검에 임명된 조은석 전 감사위원은 "사초를 쓰는 자세로 특검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사상 초유의 3대 특검을 이끌 특별검사는 국회가 후보자를 추천한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고 결정됐습니다.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는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모두 민주당 추천 인사입니다.
순직 해병 특검에는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검 지명 후 제일 먼저 입장을 밝힌 건, 3대 특검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 특검입니다.
조 특검은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을 맡은 민중기 특검과 순직 해병 특검을 지휘하는 이명현 특검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별검사 3명은 이제 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내란 특검팀의 경우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으로 꾸려집니다.
특검 1명에 특검보를 6명까지 둘 수 있고 파견 검사 60명, 파견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이 투입됩니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 1명에, 특검보 4명 등 최대 205명 규모로, 해병 특검엔 최대 105명의 수사 인력이 배치됩니다.
수사 기간은 내란·김건희 특검 최장 170일, 채상병 특검 최장 140일이으로 최장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초, 이르면 이번 달안에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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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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