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하루 만에 수용했습니다.
임명 직후부터 차명 대출 의혹과 부동산 차명관리 의혹 등이 불거지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걸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지 나흘 만입니다.
오 수석은 임명 직후부터 차명 대출 의혹과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을 받았습니다.
과거 검사로 근무하던 시절 아내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 친구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았단 의혹입니다.
오 수석은 의혹을 부인하지 않고 스스로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밝혀왔지만, 인사 검증을 전담해야 할 민정수석직을 맡기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오 수석은 새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 수석은 본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초기부터 사의 표명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초기엔 사의가 반려됐고, 어제 재차 오 수석이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임명된 오 수석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고위직 첫 번째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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