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의원들은 이곳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에 돌입합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새 원내지도부 선출로 새 진용이 갖춰지면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병기 의원과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의원총회는 오후 2시에 열리고,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는 2시 반 시작됩니다.
각자 7분의 연설 시간을 거친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고, 오후 3시 50분쯤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정원 인사처장 경력의 3선 김 의원은, 내란 종식과 국가 재건, 국민 통합을 내세우면서 자신을 뽑아달라 호소해왔고요.
전 최고위원이자 국회 법사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는 4선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20% 반영이 되는 만큼 두 후보 모두 이른바 '친명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도 나타났는데요.
의원들 앞에서의 마지막 정견 발표를 통해 자신이 여당 원내대표에 적임이라고, 설득하며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합니다.
현재까지 3선 김성원, 송언석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지역구인 만큼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보수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출사표를 냈고요.
TK를 기반으로 하는 송 의원은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과 계파가 다른 두 후보 간 대결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향후 당권의 지형을 미리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거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일단 대선 패배의 여파와 당내 갈등의 골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중요한 만큼, 두 의원은 나란히 "계파를 대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추가 후보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최종 선출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6일에 이뤄질 예정인데요.
오후 2시 이곳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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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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