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의 지휘자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특검 후보 추천 당일, 지명까지 이뤄지면서 수사팀 구성과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의 수장으로 지명된 조은석 특검은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내면서 윤석열 정부의 전 정권 감사를 견제했던 인물입니다.
조 특검은 특검 지명 이후 입장문을 통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는 첫 일성을 내놨습니다.
특히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을 맡게 될 민중기 특검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추가조사위원장으로 조사를 주도했습니다.
민 특검은 김 여사 관련 수사 대상이 16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우선 사실관계 파악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검 인적 구성과 사무실 준비 등은 차차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채 상병 특검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군 법무관 출신으로, 과거 병역 비리 수사 당시 소신껏 열심히 수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명현/채상병 특검]
"이 사건이 이제 억울한 죽음이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명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
3명의 특검은 20일 간의 준비기간 동안 수사팀 인선과 사무실 마련에 나선 뒤 다음 달 초 본격 수사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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