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6개월 연속 우리 경기의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첫 경기 평가인데요.
내수 부진에 수출 둔화가 여전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에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경기 평가에서도 '경기 하방' 진단은 계속된 겁니다.
다만, 1월부터 유지했던 '경기 하방 압력 증가'에서 '증가' 표현은 빠졌습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가 지속됐으며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는 여전히 컸습니다.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됩니다."
지난 4월 자동차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9% 줄었고, 소매 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도 모두 줄었습니다.
5월 수출도 작년 같은 달보다 1.3% 줄었습니다.
고용 부문에선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됐고, 청년층 고용 시장도 여전히 냉랭했습니다.
다만, 일부 긍정적 지표도 관측됐습니다.
5월 소비심리지수와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5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달보다 30% 가까이 늘었는데, 소매판매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집행되기 시작한 추가경정예산도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정부는 경기 회복과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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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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