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오광수 민정수석이 낙마했습니다. 임명 나흘 만의 일입니다.
차명 대출과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를 두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판단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부 출범 초기에 검증할 수 있는 인력이나 이런 것들이 취약한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아쉬움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모든 인사 검증의 책임자인 민정수석부터 검증에 실패한 것입니다. 검증 실패 자체도 문제지만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의 심드렁한 반응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재산 내역, 특히 채무 관계가 미스터리라는 겁니다.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사람에게 또다시 돈을 빌리고, 아직까지 갚지 않은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우선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물가 간담회 끝난 뒤에 제가 오늘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마 그러면 궁금증이 다 해소될 거라고 보고…]
재산공개 내역을 확인해 봤는데요.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때 '사인간 채무'로 1억 4천만원을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김 후보자의 후속 설명이 나왔습니다.
[앵커]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죠. 일단 오광수, 이제 전 민정수석이네요. 전 민정수석이 임명되고 5일 지나서 사퇴를 결국 했습니다.
Q 김민석 '채무 미상환' 논란…민주당,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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