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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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김병욱, 민현주. 전 의원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안녕하세요. ]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안녕하세요. ]
[앵커]
이수진 앵커가 새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 선출 소식을 브리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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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저는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 TF를 이끌면서 수십년간 답보상태였던 국정원 개혁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거대한 담론들만 개혁은 아닐 것입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
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은 자신의 이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의 블랙요원이자 민주당의 최종병기라면서 대통령의 마킹 전문을 자처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 지금 이 시점에 어떻게 해야 경제가 회복되는 것인지라고 할 때 이번은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이다.' 라고 말씀드리면서 정부가 그렇게 정책을 발표할 수 있게 해내는 것이 바로 여당의 원내대표라고 생각합니다. ]
서영교 의원은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최고위원을 했던 경험을 강조했는데요.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선거는 권리당원 20%, 의원 투표 80%를 합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과반 득표로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이 됐습니다. 어떤 점이 당원과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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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선 김병기 의원이 새 정부 출범 뒤에 첫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이번에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이 됐어요. 당원들도 의사를 밝혔고 당원들이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권리당원의 의사를 반영하는시스템으로 투표를 했는데요. 투표 결과가 비공개니까 알 수는 없습니다. 알 수는 없는데 권리당원이 전체 투표의 20%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면 약 170명의 의원의 20%이니까 한 34명 정도의 국회의원 몫을 권리당원에게 준 거죠. ]
[앵커]
꽤 많이.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꽤 많이 줬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결과가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가 됐다고 하면 권리당원들의 표심도 김병기 의원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추측은 가능한데 그것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고요. 이게 사실 최초의 아마 우리나라 정당사에 최초의 일일 겁니다. 그래서 당원 주권주의, 당원 민주주의. 저희가 국민 주권주의를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 주권 정부고, 이재명 정부가. 그전에 저희 당에서 당원들이 당원들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고 또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을 하는 것이 우리가 원내 정당과 의회 민주주의를 지향하지만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인 당원들의 목소리도 원내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판단에서 이런 결론을 내린 거거든요. 아마 이 결과에 대한 당원들도 어느 누가 원내대표가 되는 걸 떠나서 원내대표 선거에 내가 한 표 행사했다라는 뿌듯함과 자부심은 크리라고 보고요. 아마 이번에 우리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당원들이 참여하게 된 이 케이스를 다른 당에서도 상당히 예의주시하면서 봐야 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볼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이번에 역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최초의 원내대표 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상당한 의미가 있고요. 여당이 이번에 사실 당대표보다 원내대표의 비중이 더 상대적으로 중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많은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대통령 중심제 국가여서. 그러면 원내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야당의 경우에는 당대표의 스피커가 커질 수가 있는데 여당이기 때문에 원내에서 실질적으로 법안과 예산을 통해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느냐라고 봤을 때 원내대표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데 그 측면에서 우리 김병기 의원의 어깨가 상당히 무겁지 않을까. 또 일을 잘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왜냐하면 정부와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정부와 함께 정책을 해야 되고 입법으로 뒷받침을 해야 되고 예산 협의를 해야 되고 그리고 특히 입법 과정에서는 야당을 잘 설득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특히 첫 번째 원내대표는 사실 대통령의 최측근 내지는 주류의 대표주자가 되는 게 보통은 가능하죠. 그런데 저는 김병기 의원하고 같은 때 국회에 있지는 않아서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잘 몰랐는데 객관적으로 프로필만 봐서 이번에 알게 됐는데 사무부총장도 했었고 지난 총선 때 공천 관련된 굉장히 일을 많이 했다고 알려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서영교 사실 의원도 최고의원도 했고 그리고 당원들에게 워낙 인기도 많은 걸로 알려져 있고 언론에도 많이 알려지고 인지도가 높은 후보였기 때문에 저는 글쎄요, 누가 될까 저도 잘 판단이 안 됐는데 민주당 내부 인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김병기 의원이 조금 우세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 때도 역할을 했었고 그리고 여러 가지 면에서는 무난한 인사다라고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원내대표 경선이 특히 대선 이후에 여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대체적으로 한 분으로 쭉 흘러가는 모양새인데 이번 민주당은 좀 경쟁이 치열했던 것 같아요. 같은 계. 어찌 됐든 민주당 내에서 반명이 있겠습니까, 지금. 친명계에서 대표 주자가 나와서 서로 명심 대결을 벌인 것 같은데요.저는 이제 한 가지 짚고 싶은 것은 김병기 원내대표 되신 것 축하드리는데 그 아들 청탁 문제 관련해서는 국민적인 의혹에 대한 답은 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 ]
[앵커]
아들 청탁 의혹.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아들 취업 관련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답을 주셔야 되는 것이 아닌가. 아닌가. 그거는 억울하다. 그래서 아들이 오히려 피해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오히려 법적 처분을 요청을 하겠다, 조사 요청하겠다고 하지 말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답을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앵커]
언론 보도로 알려진 사안 말씀하시는 거죠?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 마지막 부분에서 저는 앞부분에 아들이 안 된 것에 대해서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부분에서 그래서 경력자 지원이 있을 겁니다라고 하는 그 부분을 먼저 김병기 의원 가족에게 알려준 부분은 분명히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
[앵커]
국정원에서 알려줬다는 거죠, 당시에. 저는 보도 내용을 정확히 못 봐서. 내란 종식을 일성으로 내세웠어요.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요. 대통령하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궤를 같이 간다고 봐야겠죠?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이재명 대통령의 큰 목표가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경제 성장. 두 가지가 큰 트랙인데요.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관련된 부분보다는 민생회복과 경제 성장 그리고 외교 통상. 그 부분에 집중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되고 또 그렇게 하리라고 봅니다. 또 그게 맞는 방법이고요. 그래서 당을 중심으로 해서 내란 종식을 처리해 나가야 하는데 저는 아주 빠른 시기에 이걸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3개 특검이 통과가 됐는데 검사 숫자가 많다 이런 비판이 있지만 저는 많은 검사를 투입해서 빠른 시기에 특검의 성과를 내는 것이 조기에 국정을 안정시키고 우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을 하거든요.그런 측면에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국정원에 있으면서 소위 그런 업무를 많이 해 왔겠죠. 자칭 우리 민주당의 블랙이다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
[앵커]
블랙요원?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보이지 않게 일을 잘 처리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의원들끼리의 이견이라든지 그다음에 대야 협상 과정에 있어서도 그런 경험들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잘 살려서 내란 종식을 조기에 확실히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최종 병기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그런 메시지가 아마 의원들과 당원들한테 어필한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의 메시지와 원내 메시지를 투 트랙으로 가져가야 되는데 어디다 더 비중을 두는 것이 효과적으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면서도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판단을 조금씩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3개 특검을 중심으로 해서 내란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야당과의 협상에 있어서도 경험이 있으니 좀 그 경험을 활용해서 일을 잘 처리해 달라 이런 부탁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약간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병기 의원이 3선이고 서영교 의원은 4선이에요. 그런데 4선이 원내대표한 적이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관례라는 것도 무시 못 하거든요,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측면에서도 3선이 원내대표를 하는 것이 무난하지 않느냐.서로 간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도.이런 것도 약간 작용한 것 같고. 그런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수호 면에서는 조금 더 일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
[앵커]
내란 종식과 이제 특검이 출범하게 되고 야당에서는 정치 보복이라고 지금 반발하네요. 정치 보복으로 볼 수 있을까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아니요.저는 내란 종식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정치 보복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도부 특히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강성으로 대응을 해야 된다라는 측면과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 때의 친윤으로 불려왔던 일부 의원들이 그것에 대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 문제가 내란 종식을 캐치프래이즈로 내건 것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원내대표에 대해서 특히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에 대해서 국민들이나 정치인들이 기대하는 바가 있는데요. 그건 보통 정책적인 어떻게 뒷받침을 할 것인지. 지금 그리고 우리나라 상황에서 경제 문제. 이런 민생 문제가 되게 시급하니까 그런 정책, 입법, 지원.재정 지원의 그런 측면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당의 원내대표라면 사실은 정책적 구호를 가지고 나오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활성화, 민생회복 이렇게 했다면 모르겠는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갑자기 내란 종식, 특검 이야기를 하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좀 반발한 것 같은데요. 사실 큰 틀에서 지금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이 문제 빨리 정리하는 게 국민의힘에게도 도움이 되는 거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앵커]
다만 제가 내란 종식을 강조해서 그런데 25만 원 민생지원금에 대해서도 보편적으로 할지, 선별적으로 할지 일단 지금 필요한 건 실행이다라는 그 이야기도 함께했다는 점을 제가 짚어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너무 내란 종식 얘기하니까 그쪽에 맞쳐서 두 분께서 대담을 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법사위원장 분배 문제. 이게 여야 간의 쟁점이 돼버렸는데.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협상 대상입니까, 아닙니까?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저희가 이제 여야 간에 상임위 배분을 국회의원 임기가 4년이잖아요. 그래서 2년 동안은 어떻게 하고 2년 동안은 어떻게 하고. 이미 합의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합의가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당연히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그만둔다 치더라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하는 게 맞죠. ]
[앵커]
2년, 2년씩 하는 건가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렇게 합의가 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까 원내대표 선거 얘기했는데. 원래 첫 해 원내대표 선거가 역할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당내에서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을 배분하는 권한을 갖고 있죠. 그러니까 권한이라고 할 수 있지만 때로는 그게 고통일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같은 상임위에 많이 몰리잖아요. 또 서로 상임위원장을 하려고 하니까.그렇지만 어찌 됐든 홀수 해에.첫 해 그다음에 세 번째 해에 원내대표들이 권한을 갖고 있는데 두 번째, 네 번째 하는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분에 대한 권한은 없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처음으로 맞는 원내대표라는 의미가 있고요. 법사위원장이나 다른 상임위 문제를 지금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식으로 협상을 하기 시작하면 1년 전에 협상했던 틀 전체가 다 무너집니다. 그거는 절대 불가능한 얘기죠.불가능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내기도 힘들고 그것은 불가능한 얘기고 기존에 1년간 했던 상임위원장, 상임위원 숫자와 거의 동일하게 갈 수밖에 없는 게 국회의 오랜 룰이었고 그것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그냥 해 본 소리죠, 불가능한 일입니다. ]
[앵커]
여야가 바뀌었다 해서 달라지고 그런 것은 아닌가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협의에 따라 할 수는 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원래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하는 것은 맞죠. 한번 통제를, 견제를 한다는 의미에서 법사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야당이 했었던 것은 맞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번 국회에서는 작년에 시작하면서 2년, 2년씩 배분을 했어요. 물론 1년에 1번씩 바꾸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당 내부 또는 당끼리의 협의를 통해서. 그런데 솔직 히 지금 민주당에서 그걸 협의해 주겠습니까? 게다가 민주당에서 집권까지 했는데 첫 해에 또 성과를 내려고 할 텐데.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걸 주장은 할 수 있는데 큰 틀에서 년, 2년 합의한 것은 지키고 중요한 건 내년에 끝나고 난 다음에 민주당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라. 저는 그 얘기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
[앵커]
이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와 맞상대할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월요일날 선출이 됩니다. 송언석 의원이 출마선언 했고 김성원 의원이 출마선언했습니다. 출신 지역구는 좀 달라요. 수도권과 TK로 다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글쎄요, 지금 보면 계파 색깔, 계파 색도 있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데. 김성원 의원이 사실 친한동훈계로 알려져 있는데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
[앵커]
본인은 아니라고 하죠.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제가 네이밍하지는 않겠습니다. ]
[앵커]
그런데 송언석 의원도 친윤이 아니라고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본인도 아니라고 하죠, 지금은 ]
[앵커]
선거 때라서 그런가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친윤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 이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사실 작년 4월까지는 다 친윤이었습니다. 아주 소수의 일부 인사들, 원외 중심으로 친한계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이 다 공천받고 특히 공천받고 본선 나갔던 국민의힘 후보들은 다 친윤이었고요. 이제와서 나 친윤 아니다라고 얘기해 봤자 누워서 침 뱉는 것 같고요. 문제는 지금 국민의힘이 당면 과제. 당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어떻게 떨쳐버릴 것이냐의 문제인데 송언석 의원이나 김성원 의원 두분이 다 이전 언행들, 정치적인 행보를 보면 사실 그렇게 떨쳐내기가 쉽지는 않아 보여요. 물론 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니까. 과거까지 다 캐면 사실 흠집 없는 사람이 없겠죠. 그러면 어떤 분이 되는 것이 낫냐는 측면에서 저는 사실 두 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캐릭터는 잘 모르니까요.저는 객관적인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조건들이나 지표만 본다면 그래도 수도권의 민심을 받들 수 있는 후보가 원내대표에 이번에 되는 게 좀 나은 것이 끝인가. 그런데 사실 김성원 의원도 그전에 구설수가 워낙 많았고요. 당에서 징계받은 이력도 있습니다.그래서 사실은 쉽지 않은 원내대표 경선 같아요. 그래서 누가 되도 굉장히 많은 과제를 얻고 있고 또 비판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월요일날 결론이 나겠죠. 민주당은 당대표 선거 이제 박찬대, 정청래 두 의원이 맞붙는 걸로 구도가 잡혀가는 건가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그만두면서 넌지시 그런 의사를 표시했고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많은 당원들이 또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찬대 한번 나가라. 그래서 아마 그 두 사람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입니다. ]
[앵커]
양자대결로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또 다른 분들이 나올 수 있겠죠. 나올 수 있겠지만 큰 변수는 되지 않고. ]
[앵커]
언제쯤으로 예상을 하세요, 전당대회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결정이 됐으니까 짜기는 짤 텐데 제 생각은 그렇게 늦출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빨리 해서 신임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도 맞춰야 되고 그러니까. 그런데 당내 시기를 갖고 크게 논쟁하는 건 아니니까 합리적으로 결정하리라고 보고요. 두 분 다 정청래 전 최고나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특별하게 노선의 차이보다는 개인이 그동안 친소 관계. 또 보여준 리더십 그다음에 품성 이런 것들로 표가 나뉘지 않겠냐. 그래서 큰 이슈가 되기보다는 그런 장면들은 크게 노출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앵커]
두 의원이 이렇게 나란히 출마 선언해서 경쟁한다고 하면 굉장히 집중은 될 것 같아요. 대중들의 시선이.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빅스피커 두 사람이 붙는 거니까요. ]
[앵커]
뉴스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슈도 많이 발생할 것 같고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설화도 많이 생기고요. ]
[앵커]
설화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과거에는 많이 생겼는데 요즘 설화는 없지 않습니까? ]
[앵커]
설화를 기대하시는 건 아닌가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 워낙 재미있게 말씀을 많이 하시기도 하고 강성 발언을 많이 하시니까요. 박찬대 의원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러한 측면에서는 즐거움을 주는 측면도 있지 않나요. ]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유머와 위트가 넘치지 않습니까? ]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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