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G7 정상회의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5대그룹 총수들과 함께 도시락 먹으면서 회동을 했거든요.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
[통상 문제나 예민한 문제는 좀 뒤로 미뤄서 그때 비공개로 하고… 새로운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또 조언, 필요하면 쓴소리도 부탁드립니다.]
+++
[앵커]
G7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 예정인데 앞두고 만났단 말이에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상당히 좋은 행보라고 봅니다. G7이 전 세계 GDP의 한 40%를 차지할 겁니다, 7개 나라가. 그만큼 경제적으로 중요한 회의체거든요. 그 회의에 가면서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경제단체들이 어떤 고민이 있고 또 어떤 갈등이 있는지 또 어떤 것을 정부가 해결해 주면 좋을 건지라는 숙제를 정리해서 가져가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항상 대통령은 일하는 자리고 심부름꾼이라고 얘기했으니까 기업들의 숙제를 받아가는 거죠. 기업들이 원하는 숙제를 잘 적어서 받아가서 G7 회의에서 우리의 입장을 잘 전달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저는 보기 좋은 모습이고 사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은 G7에 가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 이 부분에서 상당히 아마 좀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상계엄과 내란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대통령을 파면하고 직선제를 통해서 평화스럽게 전혀 물리적 충돌 없이 정권을 교체하는 이런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G7이라는 회의를통해서 많이 알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게 저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옛날에 어떤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프랑스 헌법은 비상계엄 해제 관련해서 조항이 없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그런 헌법 조항을 만들었기 때문에 비상계엄 해제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회복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대한민국의 찬란한 민주주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저는 좋은 기회가 되고 그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제 문제, 특히 이번에 G7 의지가 AI의 표준화 그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대전환.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비. 이런 큰 주제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 큰 화두에 우리나라가 어떻게 잘 대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나누어져야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과제를 받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이 G7 회의 참석하고 가기 전에 어제는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것 아니겠습니까? 거래소 가서 대한민국의 자본시장도 점검해 보고 오늘 재벌과 경제단체장을 만나서 얘기를 듣는 것은 상당히 좋은 행보고 당연히 이러한 의견 수렴 이후에 G7 회의 참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저는 G7 참석하시는 것 당연히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오늘 대기업 대표들하고, 총수들과 만난 자리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게 다른 내란 종식은 당에 맡겨놓은 것 같고, 정치권에 맡겨놓은 것 같고 결국에는 민생, 경제 문제에 치중하겠다,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실제 정치 행보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실효성 있는 행보가 언제 결과가 나올지, 결실을 맺을지.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이 문제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거니까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만 이제 아직까지는 처음 만난 거니까요. 이전 대통령들처럼 너무 대기업 총수들 자주 불러서 자주 만나고 또 자주 해외 순방 같이 나가고 그런 모습은 이번 대통령에게는 좀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제가 듣기로는 대통령이 재계에 부탁하는 것보다 재계가 대통령에게 부탁하는 것이 많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상법개정이라든지, 상속세라든지. 그래서 기업을 불편하게 하는 그런 권력이 아니라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 주는 권력으로서의 대통령 자리가 돼야 하는 거죠. 그래야만이 대한민국의 경제가 발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렵고 까다로운 주제지만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서 사회적 대타협을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그리고 나토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또 기류가 있다고 했다가 또 참석하는 걸로 바뀌는 거 아니냐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G7정상회의와 나토 정상회의는 전혀 다른 회의잖아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완전히 다르죠. 그런데 기사를 보니까 처음에 안 하겠다고 나토 정상회의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라고 한 배경에는 사실 원로회의에서 한 원로가 나토는 갈 필요가 없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된다라는 측면에서 보도가 됐고 또 한 측면에서는 아직 청와대, 대통령실이나 아니면 장관들도 아직 다 정리가 안 됐는데 너무 해외에 자주 나가는 게 안 좋다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얘기하는데요. 저는 사실 나토는 자유민주주의 그다음에 안보의 문제 때문에 참석해야 된다는 것도 있지만 지금 유럽에서의 큰 이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지금 종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안보 그다음에 민주주의의 문제뿐 아니라 경제 협력 측면에서도 이번 나토 회의는 꼭 참석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우크라이나 이제 종전이 되고 나면 재건 문제도 있을 거고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떻게 참여할지의 문제. 그리고 또 원전도 지금 유럽과 협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공식적인 초청까지 받았으면 주변국들과의 관계는 또 관계고 저는 참석해서 당당하게 우리의 입지를 또 우리의 위상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서.그걸 우려하는 목소리가 좀 있었잖아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렇죠. 사실 외교 문제는 급격하게 방향이 바뀌는 게 우리나라로서는 부담이 되죠. 어찌 됐든 과거 윤석열 정부가 3년 계속 나토를 갔습니다, 나토 회의에 방문했거든요. 그런데 만일 우리 정부가 나토에 안 가면 분명히 또 이데올로기적인 공격을 할 겁니다. ]
[앵커]
여러 해석들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렇죠. 벌써 야당은 그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토 왜 안 가냐. 그래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G7과 달리 나토는 군사 방위 조약이거든요. G7은 경제를 중심으로 해서 외교라든지 다루는 건데 나토는 이제 어떻게 보면 반러시아의 군사 동맹 같은 형식을 띠고 있죠. 그래서 우리가 자칫 잘못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안 좋아질 수 있고.그런데 러시아와의 관계가 안 좋아지면 문제는 북한과의 관계입니다. 우리가 러시아와 관계가 안 좋고 멀어지면 러시아는 북한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고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복합적인 고민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나토를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가던 걸 안 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게 아니라 오히려 바뀌었으니까 갔었으니까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문제는 러시아의 관계를 어떻게 할 거냐. 그래서 가더라도 나토에 우리의 의견을 잘 얘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러시아와 멀어지면 러시아는 북한하고 가까워질 거고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우리하고 북한과의 관계도 멀어지고 나토와의 북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문제를 좀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도 던지면서 나토를 가는 게 어떻겠느냐. ]
[앵커]
알겠습니다.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
[앵커]
여기까지 듣죠. 오늘 시간이 다 됐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오대영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