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꼽히는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른팔을 자처하며 개혁 과제 완수를 약속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 : 당규 제4호, 당직 선출 규정 68조에 의거해서 기호 1번 김병기 후보가 과반수 이상 득표하여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 정부와 함께 일할 신임 원내지도부로 3선의 김병기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해 최종 당선자를 정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국가정보원에서 26년간 재직한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동작갑 지역구에서 3번을 연달아 당선됐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정원 개혁TF에서 활동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으로 당대표가 될 당시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고, 지난 총선 때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친명 인사들 위주 공천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만큼 선거 과정에서도 이 대통령과의 친분과 신뢰 관계를 계속 강조해왔습니다.
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 발표에서는 내란 종식과 사법, 언론 개혁 등의 과제 완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은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1년을 넘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이재명 정부 첫 원내대표로서 새 정부 초기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정부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협치를 이끄는 등의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김관후]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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