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친이재명계' 3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의 교두보가 되겠다'며,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9일 만에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의원이 서영교 의원과의 '친명' 맞대결에서 승리해, 집권 여당의 새 원내대표로 뽑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블랙 요원', '최종 병기'를 자처한 김병기 원내대표는 투표에 참여한 국회의원 167명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해 과반 이상을 득표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 달라는 뜻일 것입니다. 내란 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3선의 김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때 후보자 검증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체제' 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대표적 친명계 의원으로 꼽힙니다.
원내대표 선거 기간 '아들의 국정원 채용 논란'이 불거졌지만, "의원직을 걸겠다"며 정면 돌파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 때도 안 빠진 살이 이번에 살이 빠져가지고…"
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의원은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박상혁 의원은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소통수석은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 소속 의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했습니다.
'친명'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로 새로 진용을 꾸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강력한 '원팀'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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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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