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3선의 김성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가운데 4선의 이헌승 의원이 막판 출마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모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후보로 평가되는데, 당내 통합과 쇄신 의지를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성원·송언석 의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후보들로 평가받고 있지만, 수도권 의원들과 친한계는 김 의원을, 친윤계를 비롯한 구주류는 송 의원을 각각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직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을 "삼고초려해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고, 송 의원은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 조정본부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의원은 모두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간 대결이 될 거란 예상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中)> "친윤, 친한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것이 우리 당에 대한 또는 우리 당의 의원님들에 대한 약간의 좀 모욕적인 언사가 아닌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지난 12일)> "계파를 대리해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해서 나온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두 의원 모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
다만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후보 교체 당무감사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산을 지역구로 둔 4선 이헌승 의원이 막판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송 의원에게 쏠릴 것으로 예상됐던 영남권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곧바로 투표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