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을 직접 지시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대남소음 방송으로 피해를 봤던 지역 주민들을 찾았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최전방 군부대도 찾아 격려했는데,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나토 정상회의도 갈 가능성이 큽니다.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김동구 / 경기도 파주
"불과 며칠만에 우리 대통령께서 주민들 소원을 풀어주셨어요. 이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활이거든요."
대북전단 살포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李
"허가 받지 않은 장소에서 고압가스 취급하는 것은 처벌 조항이 있는데 그게 아마 현행범 체포 요건에 해당이 될거에요."
앞서 이 대통령은 연천의 전방부대를 찾아 북한의 대남방송 상황을 묻기도 했습니다.
李
"그저께부터 (대남 소음방송) 안한다는거죠. (네 그렇습니다.)"
계엄을 염두에 둔 듯 '자긍심에 손상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은 장병들의 충성심을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철저한 대비태세, 긴장완화를 통한 평화 구축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李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이달 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등 자유진영 국가들로부터 불필요한 의구심을 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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