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된 뒤 첫 원내 사령탑에 국정원 출신의 3선인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대표적 친명계인 김 의원은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단 포부를 재차 강조하며 "1년 내 내란세력을 척결하겠다"고 했는데 협치보단 대야 강경 노선에 무게를 둘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 투표 80%에 권리당원 표심 20%를 처음 반영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 김병기 의원이 4선 서영교 의원을 꺾고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이 된 겁니다.
국정원 출신인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릴 정도로 가까운 친명계 인사입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즉시 반헌법 특별조사위를 구성해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에 책임있는 자들은 두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내에선 "특유의 안정감과 공적 사명의식을 가진 개혁 적임자"라거나 "의원들과의 네트워크가 두터워 당선된 것"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는 대신 상법 개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운영수석과 정책수석에 각각 문진석, 허영 의원을 전임 지도부에 없던 원내소통수석에는 박상혁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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