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민주당 김병기 원내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추경 편성과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6개월을 '개혁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앞에 놓인 첫 번째 과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되면 12일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최우선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곧 출범하게 될 국민의힘 신임 원내 지도부를 상대로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른바 '재판 중지법'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방송 3법’ 등 쟁점 법안 처리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앞서 경선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1년 내 내란 세력 척결"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이른바 개혁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1년을 넘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지만, '무리한 입법 드라이브'라는 야당의 비판도 고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 첫 원내 사령탑이 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개혁 입법 완수, 그리고 야당과의 협치라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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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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