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에 국정원 출신인, 친이재명계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새 정부를 뒷받침하게 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일년 안에 내란종식과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3선 김병기 의원이,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경쟁자였던 친명계 4선 서영교 의원은 "당선을 축하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돕겠다"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은, 내란종식과 개혁이었습니다.
즉각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활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산적한 개혁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2대 총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 당의 친명계 중심 재편에 핵심역할을 했습니다.
또,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 간사를 맡아, 12.3 내란 진상 규명에 앞장서 왔습니다.
김 원내대표를 보좌할 운영수석부대표에는 원조친명계 '7인회' 소속 재선 문진석 의원이, 정책수석부대표로는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재선 허영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당내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된 소통수석부대표는 재선 박상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집권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은 선출과 동시에, 잠시 미뤄둔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상법 개정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표심 80%에, 처음으로 권리당원 표심 20%가 더해졌으며, 구체적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병기 원내지도부의 협상 상대가 될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치러지는데, 현재까지 김성원·송언석 2파전 구도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지인 기자(zi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