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서 '기생충'보다 흥행한 한국 영화가 나왔습니다.
바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인데요. 다음달 국내 개봉되는 이 영화를 만든 장성호 감독을 이화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영화 '킹 오브 킹스' 중 (예고편)> "이 이야기는 왕 중의 왕에 관한 이야기야."
아버지 '찰스 디킨스'가 아들 '월터'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예수의 생애.
그렇게 2000년 전 예수의 탄생에서 부활까지 이어지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한국 자본과 기술로 만든 영화 '킹 오브 킹스'가 미국에서 흥행 새 역사를 썼습니다.
800억 원 넘게 벌어들이며 '기생충'을 제치고 북미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장성호/'킹 오브 킹스' 감독> "예수님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게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겠죠. 또 하나를 짚자면 사실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디킨스와 아들 월터의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했지만, 종교물인 데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국내 투자에서 난관을 만나 개봉까지 꼬박 10년이 걸렸습니다.
<장성호/'킹 오브 킹스' 감독>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이 봐도 재미있을 영화로 만들어야지' 그런 각오를 정말 많이 했어요."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감독의 다짐은 결국 북미 흥행 스코어로 증명됐습니다.
다음 달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는 이병헌과 진선규, 이하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하며 기대를 모읍니다.
<장성호/'킹 오브 킹스' 감독> "전 세계 어디 지역을 초월하고, 성별과 연령을 초월하는 소통이 가능한 작품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돌아오는 '킹 오브 킹스'가 위기의 한국 극장가에서도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이다인]
화면제공 모팩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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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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