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이 1년 내 내란세력을 척결하겠다며 새로운 원내체제를 꾸렸습니다. 국민의힘도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승연 기자,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체제는 어떻게 구성될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선출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과 동시에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특검 정국과 맞물려 대야 강경 노선이 강화될 거란 전망 속 집권초 민생 현안은 물론 이전 정부에서 거부권에 막혔던 각종 입법에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추경안 처리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논의도 첫 과제로 꼽힙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 장남 결혼식에 다수 여권 인사들과 함께 참석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가족, 친지들이 참여하는 가족 행사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5시까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몇 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인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신청을 받습니다.
모레 월요일에 경선을 하게 되는데, 3선의 김성원, 송언석 두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각 수도권과 대구경북이 지역구인 두 사람 모두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당내 구 주류와 친한계 의원들의 지지가 비교적 선명하게 나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부산 지역 4선의 이헌승 의원이 여전히 출마 여부를 고심중이라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치부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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