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원내지도부 진용을 먼저 구축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추경과 개혁 입법이라는 과제를 맡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4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데 2파전이 될 거라는 전망과 달리 3파전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민주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체제로 진용이 갖춰졌는데, 내일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원내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오늘 저녁에 만나 추가 인선을 논의하고 내일 오전쯤 원내 부대표 구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가 취임 즉시 예결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첫 시험대는 추경이 될 거로 보입니다.
또 취임 일성으로 내란 종식과 개혁을 내건 만큼 '쟁점 법안' 처리도 본격적으로 추진 될 전망인데요.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만큼은 콕 집어 신속 처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른바 '대통령 재판 중지법'과 '대법관 수 증원법' 등도 여당이 처리를 검토하는 쟁점 법안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미 재판들이 연기돼 큰 실익이 없는 데다 야당과의 초반 협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기자]
네, 이번 선거에는 3선 김성원·송언석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라 2파전이 유력했는데, 4선의 이헌승 의원도 막판 고심 끝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이 분열이냐 통합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라며 중진으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국위원회 의장 같은 여러 당직을 거쳤고 부산 지역으로 영남권 주류로 분류되지만,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판이 많습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대여 협상 경험이 있고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서 경제 전문성이 강점인데 경북 김천이 지역구라 당내 주류에 가깝습니다.
새 원내사령탑의 핵심 과제는 대선 패배와 지지율 부진을 이겨 낼 당내 쇄신과 거대 여당 대응입니다.
쇄신의 경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 수용 여부, 더 나아가 오는 30일까지인 김 위원장의 거취와 맞닿아있는데요.
세 후보 모두 개혁안의 큰 틀이나 방향은 공감하지만, 구체적 입장은 유보한 상태입니다.
영남권이지만 계파색은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는 이 의원의 등장으로 선거가 예측불허가 됐다는 평가인데,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은 모레 정견 발표와 토론회를 거쳐 최종 선출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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