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선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에서 중학생이 물에 빠져서 숨졌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모텔에선 불이 났는데, 투숙객 열세 명 모두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조대가 바다에 빠진 남성을 꺼내 옮깁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친구 2명과 물놀이하던 중학교 2학년 이 모 군이 물에 빠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 일행은 있기는 했던 것 같은데 신고는 (구해달라는) 소리를 듣고 하신 거로 나와 있고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40여 분 만에 구조된 이 군은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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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비탈에 굴착기가 쓰러져 있습니다.
[혹시 삽 있나요? {삽 가지고 왔어?}]
강원 횡성군 강림면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30여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문에 다리가 끼어 다친 54세 남성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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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52분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의 5층짜리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투숙객 13명 가운데 한 사람도 스스로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강원 원주소방서 : 복도에 연기가 꽉 차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연기 투시 랜턴으로 했을 때도 엄청 껌껌해서…]
소방 당국은 잠긴 객실 문을 일일이 열어 모든 투숙객을 구조했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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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바지선 쇠줄을 붙들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거 잡으세요. 잡으세요. 잡으세요.]
남성은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본부·강원소방본부·울산해경]
[영상취재 박용길 문석빈 / 영상편집 김동준]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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