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발생한 구축함 사고 관련자들의 모습을 관영 매체에서 삭제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어제(13일) 구축함 '강건호' 진수 기념식을 보도하면서 다시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3월 현지 지도 사진에서, 김명식 전 해군사령관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구축함 사고가 났던 청진 조선소 지배인 홍길호도 기념식 보도 사진에서 지워졌습니다.
북한이 특정 인물을 매체에서 지운 건 2013년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관련자들이 생각보다 큰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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