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국제공항 공식 주차대행업체 소속 직원이 고객 차량에서 금전과 귀중품을 절도했다는 제보를 보도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제보자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의 공식 주차대행업체에 차량을 맡긴 뒤, 사흘 후 차량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러나 평소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함에 넣어두던 껌통이 다른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의심을 품은 제보자는 차량에 설치된 내부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영상에는 주차대행 직원이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손으로 운전석 상단 카드홀더를 뒤져 현금 약 10만 원을 꺼내 바지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어 조수석 수납함과 양쪽 문 아래 수납공간까지 뒤져 동전과 귀중품을 훔쳐 가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일반 자가용에는 내부 블랙박스가 거의 설치되지 않아 해당 직원이 안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게 제보자 주장입니다.
제보자는 약 1년 전 급발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면서 내부 블랙박스도 함께 장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주차업체 측은 해당 직원이 귀중품을 익숙하게 절도하는 모습에 주목해, 그가 맡았던 차량을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제보자는 해당 직원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그는 "앞으로는 더 안전하게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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