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던 울산에 오늘은 잠시 맑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짧은 여유 속에 시민들은 주말 축제 현장을 찾아 여름을 즐기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중구 태화강체육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여름 축제가 한창인 태화강변에는 각종 행사용 천막이 설치돼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은 햇빛이 강하게 비치고 있고, 습도는 90%에 달해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도가량 높게 느껴집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울산에는 68.7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시민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챙겨 들고 축제 현장을 찾았는데요.
시민의 목소리 담아왔습니다.
<전승준, 홍미영 / 울산광역시 중구> "비가 와서 수국밭에 가야 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는데, 막상 와보니까 비가 와서 수국이 더 예쁜 것 같고 특히 오늘 우리 아들이랑 같이 와서 더 즐겁습니다."
어제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축제장을 찾았지만, 오늘은 양산을 쓰고 나들이에 나서고 있는데요.
맑은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지진 못할 걸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남쪽에서 올라오는 열대 저압부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면서 전국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저녁 6시쯤부터는 경남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80mm, 경남 남해안에는 100mm 이상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중구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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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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