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첫 다자외교 데뷔 무대인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희동 기자, 이 대통령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내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로 출국해 1박 3일 일정을 소화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계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확대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2차례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조율중인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견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민감한 현안을 꺼낼 수 있는 만큼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을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앵커]
주말에도 여야의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죠?
[기자]
네, 새 원대대표로 친명 김병기 의원을 선출한 민주당은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비서실장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비서관을 지낸 이기헌 의원을 대변인에는 김현정, 문금주, 백승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새로 신설한 소통수석엔 박상혁, 민생부대표엔 김남근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법안으로 상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처리하려 한다" 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TK 3선 송언석 의원과 PK 4선 이헌승 의원,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 각 후보들은 지역순회 등 의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아는 모레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논의합니다.
최근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 거래 의혹과 아들의 미국 유학 학비 문제 등이 불거진 만큼 청문회 과정에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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