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돌봄을 받지 못한 노인의 경우 뒤늦게 돌봄을 제공받더라도 오히려 우울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한국노년학회지 '한국노년학'에 실린 '노년기 돌봄 수혜와 우울 증상' 논문에 따르면, 이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돌봄 수요가 충족되면 우울 증상이 완화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연구진은 "적시에 돌봄을 받지 못한 노인의 경우 그동안 누적된 결핍과 좌절감으로 인해 돌봄을 받기 시작한 이후에도 높은 우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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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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