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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취임 2주도 안 된 시점에 G7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는 건데, 대통령실에서는 뭐라고 설명합니까? [기자] 일단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죠. 그리고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촉박하게 회담이 진행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정상회담을 준비할 만한 여건이 갖춰진 상태는 아니었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 그리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서 지난 6개월 동안 사실상 멈췄던 정상 외교를 다시 시작한다'고 선언하고 설명하기에, G7 정상회의만큼 적절한 자리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국익을 실현하기에 너무나 '시의적절'한 회의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일단은 참석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앵커] 네, 역시 관심은 한미 또는 한일 정상회담 여부인데요. 회담은 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한미 또 한일 정상과 회담을 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한 마디가 더 있습니다. '협의에 진전이 있고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가 있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진전은 있지만, G7 정상회의의 특성상 다자회의는 현장에서도 양자 또 3자 간의 회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서 확정적으로는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일본 양자 회담뿐만 아니라 한미일 3자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양자 또는 3자회담이 성사가 되면,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 이미 미국, 일본 정상과 통화를 했죠. 그렇지만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대면이기 때문에 인사를 하는 상견례적인 회담이 될 것이다라는 관측이 일단은 우세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인 성격을 고려하면 일단 만나서 인사를 하고 곧바로 관세 협상 얘기를 꺼낸다거나 방위비 분담금 얘기를 꺼낸다거나 이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럴 가능성도 일단은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는 일단 올해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를 하면 첫 만남부터 민감한 얘기 꺼내기보다는 협력에 방점을 둔 대화가 이뤄질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만약에 한미일 3자 회담이 성사가 된다면 일단 첫 번째 논의는 한미일 안보 협력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관세협상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경제 협력 얘기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G7 출국을 하루 앞두고 안보실 차장급 인선도 마무리했네요. [기자] 하지만 G7 참석이 결정된 이후에 인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국가안보실 1차장 그리고 3차장 오늘 임명된 두 차장들은 캐나다에 동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임응순 2차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주캐나다 대사로 일을 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 현지에서 G7 정상회의 관련해서 업무를 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최석헌] 유선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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