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홍신영 기자 연결해서 관련 소식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홍 기자, 이번 G7 정상회의가 이 대통령의 첫 정상 외교 데뷔 무대가 될 텐데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한미 정상회담 아니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열릴까요?
◀ 기자 ▶
아직까지는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이 순방 기간 내 성사될 가능성, 결코 작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관세 등 무역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 관련 현안들 때문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 회담이 열릴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순방 둘째 날 G7 정상들과의 세션 전후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도록 조율 중입니다.
다자회의의 특성상 변수는 남아있지만, 현재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실무 협의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인데요.
오늘 브리핑에서 취재진들이 'G7 에서 대중국 견제 메시지가 나올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고 물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G7 정상회의는 기본적으로 경제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 잘 이끌어 가려 하겠지만 무역이나 안보에 관해 서로 다른 견해가 있으면 협의하고 조율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
오늘 대통령실 인사도 있었는데 눈에 띄는 인물이 있어요.
신설되는 AI수석에 40대 네이버 출신 전문가를 임명했네요?
◀ 기자 ▶
네, 대통령실은 오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습니다.
AI 수석은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진 직책인데,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체계화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통령실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서 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겠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민간 전문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일각에선 네이버 같은 대기업만을 중심으로 AI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할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일 출범한다는 소식도 들어왔죠?
◀ 기자 ▶
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를 60일 동안 뒷받침해 줄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정부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조직 개편과 국정 과제를 정리하면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 등 7개 분과 위원 50여 명과 함께 각종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면서 이른바 '매머드급' 위원회가 꾸려졌는데요.
출범식이 끝나면 직접 세종시로 내려가 부처별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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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기자(h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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