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대 특검 준비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각 특검들은 함께 손발을 맞출 팀 인선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건희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고 '내란 사건' 조은석 특검은 대검에 우선 간부급 검사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의혹' 수사를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민 특검은 판사와 검사 출신 인사들을 두루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중기/'김건희 의혹' 특검> "단기간 내에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민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에서 근무해 특검보 후보로 거론됐던 이동연 전 부장판사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민 특검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문홍주 전 부장판사는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자 명단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닷새 안에 4명을 '김건희 의혹' 특검의 특별검사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3개 특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검은 특검보 물색과 동시에 파견검사 확보에 나섰습니다.
조 특검은 차장, 부장, 부부장급 검사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 검사 9명에 대한 파견을 대검찰청에 우선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사능력'과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특검은 6명의 특검보도 물색하고 있는데 대한변호사협회에 2명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순직해병 의혹' 특검을 이끄는 이명현 특검 역시 자체적으로 후보자 압축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인선 우선 순위는 열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현/'순직해병 의혹' 특검> "일부는 되고 있고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열정을 갖고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을 원합니다."
특별검사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게 될 특별검사보는 검사장급 대우를 받으며,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수사 및 공소유지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최승열]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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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