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산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다 공작기계에 끼여 숨진 2차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번 사고 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오전 태안화력 정문 앞에서 가족과 직장동료, 민주노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엄수했습니다.
지난 2일 작업중 사고로 김씨가 숨진 지 16일 만입니다.
고인의 직장 동료들은 영결식에서 "저 세상에서는 차별과 아픔, 고통없는 삶을 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고 대책위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노숙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윤석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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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