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혐의 사건이 '내란 특검팀'에 이첩된 후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오늘(23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판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지난 19일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넘겨받은 뒤 처음 열리는 재판입니다. 이날 재판에는 내란 특검팀 박억수 특별검사보가 공소 유지를 위해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이 사건을 넘겨받고 출석하는 첫 재판인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 직접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데 특검 소환에는 응할 것인지', '외환 혐의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김건희 여사는 계속 소환에 불응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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