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할인율이 높지만,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적다는 게 단점인데요, 광주 서구가 전국 최초로 전체 지역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한 마트입니다.
시민이 휴대전화 온누리상품권 QR코드로 물건값을 계산합니다.
다른 시민도 온누리상품권과 연동된 카드로 결제합니다.
평상시 10% 할인 혜택에 더해 9월까지는 추가로 10%를 더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옥희 / 광주 서구> "20%잖아요. 지금 10% 환급받고 또 10% 할인을 돌려주니까 20%면 엄청난 거죠."
<문희정 / 광주 서구> "할인이 되니까 괜찮죠. 이제 가계 부담이 좀 덜하니까."
온누리상품권은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골목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실제 가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황현 / 마트 업주·광주 서구 화개상인회장> "고객도 좋고 자영업자도 매출이 는다는 장점이 있어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월 한 20% 정도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정부 예산으로 발생하는 온누리상품권의 아쉬운 점은 전통시장 등으로 제한된 사용처였습니다.
광주 서구가 전국 최초로 전체 지역을 119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습니다.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학원과 음식점 등 가게 1만 1,400여곳에서 누구나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겁니다
'골목 경제 119 프로젝트'를 통해 공무원과 상인회가 손잡고 만든 결과물입니다.
<김이강 / 광주 서구청장> "광주광역시 서구를 대한민국 골목 경제 1번지로 선포하는 바입니다. 우리 서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가장 먼저 화답한 지방 정부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광주 서구가 만든 골목 경제 활성화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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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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