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의 4분의 1인 250만 명을 넘어선 미국은 상당수 지역에서 감염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환자가 줄어든 지역은 두 개 주에 불과하고 36개 주에서 감염자가 늘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주무 장관인 보건 복지부 장관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통제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상황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기자]
지난주와 비교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한 곳은 북동부의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2개주 뿐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반면 70%에 이르는 36개주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새 진원지로 경고된 플로리다는 토요일 하루에만 9500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미국 전체로는 하루에 4만 명 이상 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50만 명이 넘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의 4분의 1입니다.
[앵커]
자, 이같은 확진자 수 자체도 굉장히 많은데 더 큰 문제는 무증상자의 조용한 전파 아니겠습니까? 실제 감염자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톰 프리든 전 국장은 통계에 잡히는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DC 조사를 보면 미국 전역의 감염자는 실제 보고된 것보다 6배에서 많게는 24배 더 많을 수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앵커]
왜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을까 이같은 의문을 갖게 되는데 백악관은 늘어난 검사 때문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군요.
[기자]
론 디샌티즈 플로리다 주지사는 검사가 많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도 같은 입장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성 판정 비율 등을 보면 바이러스가 실제 확산하고 있고, 사망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주무 장관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입니다.
[알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