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전세계 코로나감염 1천만명…美36개주 확진 증가세 外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다 감염국'인 미국에서는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러시아가 탈레반에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폭로가 나온 겁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였죠.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사망자 수가 50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현재 발생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우리시간 오전 8시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1천2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0만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은 263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브라질, 러시아, 인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3만명 이상 나오고 있는 브라질의 경우 내년 카니발 축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는 곳은 2개 주뿐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1주일 전에 비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주는 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 이렇게 2곳뿐입니다. 반면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 등 36개 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27일 하루 9천5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뉴욕의 4월 초 정점 때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현재 미국 내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경제 재가동 계획을 되돌리거나 보류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텍사스·플로리다주가 26일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한 데 이어 27일에는 워싱턴주가 재가동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미국의 전직 보건 관리들은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